내 사랑 Grana Padano...
파스타를 만들 때 Grana Padano 치즈만 있으면 걱정이 없다. 다른 무슨 재료가 있든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만들어 그라나 빠다노만 넣으면 내 입맛엔 훌륭한 파스타가 된다. 심지어 올리브 오일과 Grana Padano만 넣어도 맛있다. Parmigiano Reggiano와 나는 지역이 달라서 이름만 다르다 하던데, 이탈리아에 와서 보는 것은 늘 Grana Padano다. 값이 싼지, 생산량이 많은지, 여기서 Padano가 더 가까운지 더 좋은지...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짭짤하고, 고소하고, 심지언 달콤하기 까지...
넣을만한 것이 토마토와 마지막 남은 소세지 하나 밖에 없었다. 소세지 볶다 토마토 볶아다 토마토 낮은 불에 좀 뭉근히 익혀 파스타 건져 넣고 Grana Padano 듬뿍 넣어 Saltare 하여 시장과 결들이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파스타가 되었다.
밥에 고추장에 비벼먹는 맛? 아니면 김치? 김? 여기에서 그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 파스타에 Grana Padano 치즈가 아닐까 싶다.
* Grana Padano 공장 견학 같을 때 사진... 치즈는 맛있게 먹을 수 있어도 만드는 것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았던... 냄새 때문에 넘어오려고 하는 것을 한 다섯 번은 밀어 넣었었던 것(?) 같다.
Emilia-Romagna 주의 Piacenza라는 곳에 있는 Stallone라는 그라나 빠다노 공장에 새벽부터..
우유를 싣고 오는 차
저 통에 넣어 가만히 두면 우유의 지방이 저절로 분리되어 위로 올라간다던데, 집에서 먹는 유유는 homogenized milk라 선전 하더만 그래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건지... 무척 궁금했지만, 아저씨랑 말은 안통하고 통역은 누가 뭘 물어도 화를 벌컥벌컥 내는 통에 그냥 모르고 말자 하고 넘어갔었던 기억이...
우유를 churning하는 기계, 아마도 여기서 송아지의 몇 번째 위에서 나온다는 caglia라는 것을 섞어 우유를 응고시키겠지...(기억이 가물가물) 덕분에 여기 사람들은 부드럽고 고소한 송아지 고기를 즐길수 있고... 이 방에서 나는 냄새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사정이 있어서 원래 우리를 기다렸다 우유를 돌리기로 되어있었는데 미리 다 돌려버렸던 아저씨.. 그래서 견학이 짧게 끝났는데 그것이 어찌나 고맙던지. 아저씨 계속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하나 그말을 누가 믿어... 이탈리아 아저씨, 빨리 끝내고 일찍 쉬고 싶으셨겠지 ... ㅎㅎㅎ
마크가 찍힌 플라스틱 판으로 치즈 반죽을 감아 틀에 넣어 놓으면...
드디어 우리가 보는 것 같은 치즈 모양이 되고...
그걸 소금물에 적당 시간 담가 두었다가.. (얼마였더라.. 다 잊어버렸음..)
Grana Padano라는 이름을 갖기위해 요구되는 기간 동안 숙성시키고 품질 검사를 통해 이런 불도장이 찍고...
그로 부터 얼마간 더 숙성을 하기도 하고.. 기계가 주기적으로 치즈를 뒤집어 놓는다.
이런 도구들을 이용하여...
이렇게 다 만들어지고 숙성된 치즈를...
이렇게 조각내서..
그날은 flake로 잘려 vitello battuto라는 송아지 날고기를 다져 만들어 보기는 좋지만 먹을 수 없는 접시 위에 올랐다.
2 comments:
난 그러서리에 쌓여있는 그 커다란 치즈 덩어리가 첨엔 무슨 플라스틱 통인줄 알았다니까...ㅋㅋㅋ
그런걸 저렇게 만드는구나..
난 그로서리에서도 이런 치즈가 쌓여있는 옆을 지나갈때면 코막고 가는데..ㅎㅎ
ㅎㅎㅎ 피자 먹을 때 뿌려먹는 파마잔하고 같은 거야.. 그런데 가공을 안했으니 아무래도 향과 맛이 강하긴 해도, 순한 편에 속하는 치즐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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