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메트로폴리스...
관광객이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파리엔 zone이 있고 zone에 따라 ‘메트ㄱ호(Metro)’ 가격이 달라진다는 것. 혹시 몰라 1,2zone만 탈 수 있는 1.40유로짜리 기본 표로 3zone에 갔다 검표원에 걸리면 관광객의 무기 ‘무식이 장땡’은 절대 통하지 않고 예외 없이 60유론지 얼만지를 내야 한다 하는 것.
파리에 14년 째 살고 있다는 그리하여 관광객이 자신보다 파리를 더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mentality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이는 민박집 젊은 아줌마의 말에 의하면 오로지 1,2 zone만이 파리고, 프랑스의 수도라는 사실에, metropolis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너무 작다고 한다. 다른 도시들처럼, ‘광역 파리.. 뭐 이렇게 해서 주변까지 다 파리라 부르진 않나요?’ 했더니, 단호하게, ‘No!’... 결코 아니란다. 내보기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작게 느껴지지 않더구먼 어떻든...
크기로야 뭐 작다 하지만 인종도 다양하고, 철도에, 지하철에, 버스에 거미줄처럼 복잡하지만 너무 잘 돼있는 대중교통이 있고, 천 년을 내다봤다는 고대 로마의 시설물보다 너 먼 미래를 준비했는지 아직도 거대해 보이기만 하는 도로며 건물이며 시설들도 있고,
**Grand Plais와 에펠탑 남쪽 전경, Parc du Champ de Mars와 Ecole Militaire가 보인다*
Samsung(^^)을 비롯한 global, 다국적 기업의 흔적도 여기저기 보이고, 맥도날드도, 스타벅스도, KFC도, GAP도 있고... ㅎㅎㅎ (너무, 주관적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한번도 봇본 것들.. 반가운(왜지? 이젠 더이상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할 수 없을 것 같은... ㅎㅎ) 마음에...*
state-of-art의 technology들이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도 간간히 느껴지고,
**본의 아니게 들어가게된 퐁퓌두 센터의 도서관과 옆의 선물가게*
기타 등등 이름에 걸 맞는 증거를 찾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마치 현대의 ‘metropolitan하다’라는 개념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뉴욕에서도, 보스톤에서도, 도꾜에서도, 심지어 이젠 서울에서도 느낄 수 있는... 현대의 대 도시에는 극단적 대조를 보이는 삶이 이웃한다는 것. 파리도 예외 없이 그것을 느끼게 해준다. 갤러리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쇼윈도우에 걸린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보석같이 아름다운 잔에 샴페인을 마시며
예술을 이야기 하는 삶에서부터,
**구겨진 플라스틱 컵과 전면이 특이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건물*
길거리에 몸을 누이는, 화장실이 있을 리 없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한 동전 몇 닢 또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쓸 수 없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에 6차선 대로변 나무 아래 노상 방뇨를 하고 마는 삶까지... (밤에도 기절(?) 할 일인데... 그 뒤를 지나쳐 가야 하는 일은 일종의 충격...) 그래서 뒷골목뿐 아니라 화려한 건물 아래도 그늘진 곳에선 자주 개나, 고양이가 영역을 표시해 놓은 것 같은 냄새가 코 끝을 스치게 하는... 그 양 끝 사이로 얼마나 다양한 색깔의 삶이 있을지...
**길거리 화장실과 향기롭지않은 냄새가 스쳤던 몽마르뜨 한 거리의 아파트*
관광객이 아니라 Paris의 metropolitan이 되어 그 갈피를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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