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2020

방송: ebs 구독



ebs vod 구독. 세 번째 온라인 컨텐츠 구독. 아직도 잡지·신문 정기구독과 달리 마음은 부적응이다. 그런데 몸이 편하다고 해야 하나... ^^

netflix는 계속하다 폐인 되겠다 싶어 당장 끊었고, kindle unlimited는 한동안 하다가 따져보니 다달이 구독료를 내는 거나 읽고 싶은 책을 사는 거나 그게 그거 같아서 끊었다. 그러고는 ebs...

마음에 드는 프로가 몇 개 있어 언젠가 구독을 해볼까 싶어 찾아봤더니 일년에 몇 십만 원을 내라는 거였다. 좋은 컨텐츠를 만들려는 그들의 노력을 높이 사지만, 시청료, 일종의 세금으로 만들어지고 대중 교육 차원으로 공중파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vod라지만 그렇게 엄청난, 자부심이 지나쳐 오만해 보이는, 구독료를 내라는 것에, 혼자 조용히 furious...

그런데 스스로 자각을 한 건지, vod 컨텐츠 시장 분석을 좀 한 건지, 가격을 갑자기 70%가량이나 내렸다. 더 낮추어 더 많은 사람이 보게 하는 게 교육방송의 취지에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제한 없이 보는 데, 한달 8,900, 일년 89,000. 그 정도면 분노할 가격은 아니라 당장 구독.

어릴 때 읽었던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선생님의 강좌를 짬짬이 들으며 너무 신이 났다. 정우철 도슨트의 강좌도, 우연히 듣게 된 묵자에 대한 강의도 아무 때나 다시 몇 번이고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당분간 ebs vod 서비스 전도사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그러며 지식과 지혜에 어렵지 않게 접근되는 세상이라는 것에 감동과 감사.
점점 어떤 것에 대해서든 순백의 무지와 몰상식에 대한 변명은 당당할 수 없어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