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2006

이탈리아 빵- pane comune o speciale


이탈리아 빵을 아주 크게 두 범주로 나눈다면 pane comunepane speciale로 나눌 수 있다한다. 그러니까 우리말로 한다면 보통빵, 색다른 빵.. ㅎㅎㅎ '세상엔 두 종류의 OO이 있어~. 하나는 XX한 OO, 다른 하나는 XX하지않은 OO'. 이 우스겟 소리와 무엇이 다른 분류란 말인가. lo stesso...

pane comune는 강력분(farina di grano), 물(aqua), 효모(lievito), 소금(sale) 만을 넣어 만든 빵을 말한다. 소금을 넣지않았는데 어떻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소금을 넣지않기도 하고 그럴 경우 'pane comune senza sale'라 하거나 'pane toscano'라 한단다.

pane speciale는 기타 기름(olio), 버터(burro), 우유(latte), 허브(erba), 과일(frutta) 등등 반죽에 밀가루, 물, 효모, 소금 이외의 것을 넣어 만든 빵을 말한다. 그러니 왠만한 빵은 모두 pane speciale란 이야기다. 많이 알려진 ciabatta, foccacia, grissini 등등...

그리하여 우리는 comune(common)하다 함에도 불구하고 pane comune는 먹을 기회가 정말 없는 것이다. 왠만한 빵에, 우유, 버터, 기름 안넣은 빵을 어디서 사 먹는다는 말인가. comunque, 오븐에서 방금 나온 pane comune를 olio(oil) d'oliva에 찍어먹으니 맛도 맛이고 버터 덩어리가 아니라는 것에 맘이 편하긴 했다. 며칠 되서 딱딱한 빵을 팬에 역시 olio d'oliva 두르고 바삭하게 구워먹으니 그 또한 일품이었다. 식지않는 탄수화물에 대한 애정... ㅎㅎㅎ

comune, speciale의 분류 말고 모양에 따라서(frusta, chiocciole, coppiette, cornetto), 안에 넣은 첨가물에 따라서(panini all'olio), 빵이 전통적으로 만들어졌던 지역(pane di Altamura, pane di Matera), 기타 다른 특징에 따라서 등 다양하게 분류가 되는 것 같은데 성격에 맞게 표로 예쁘게 분류는 안되는 것 같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