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루 관광... 땡볕에 엄마와 맨하탄을 돌아다닐 자신이 없어 뉴욕 일일 관광을 하기로 했다. UN 본부, 자유의 여신상, WTC(World Trade Center)가 있던 곳, Centeral Park, Rockerfeller(맞나?) 센터, Empire State 빌딩 등등 뉴욕의 명소를 모두 돌아 본단다. 개인적인 취향이야 명소 돌아보기 보다야 소호나 빌리지 근처를 배회하며 맛있는 것 먹고 거리구경하는 것이지만 엄마 수행원으로서의 의무에 충실해야 했기에...
판에 박힌 관광 코스 중 기대되는 것이 하나 있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올라가기. 너무 상투적인데다 비싼 입장료, 그리고 무엇보다 올라가기 위한 긴 줄까지 예상되고... 관광지에서의 긴 줄을 무엇보다 무서워해 왠만하면 피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줄을 설 각오가 되는 것이... 음~~~ 왠지~~~ 뭐랄까... 한마디로 있을 때 올라가보고 싶었다.
어디에서나 거의 고개만 돌리면 보이던 WTC, 때로는 시선을 막아 답답하기도 했지만 길 잃었을 땐 북극성이 북쪽을 알려주 듯 맨해탄의 남쪽을 알려주기도 했다. 관광객다우려면 한번 올라가야 했던 그 곳, 언제나 길다던 줄이 두려워서 피하기도 했지만, 늘 뉴욕에 오면 있을 것 같아서 언제나 '할일'의 목록에서 밀려나곤 했었다. 그런데 이제 동.서.남.북 어디를 봐도 WTC가 없고 보니 높은 곳 올라가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맨해탄의 aerial view에 전혀 관심이 없지 않은 이상 긴 줄이 그 것을 건너 뛸 이유로 충분하지 않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긴 줄과 여러 단계의 security check으로 인한 한참의 기다림 끝에 아래의 view가 내 눈 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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