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2006

일기쓰기 vs. 블로그 하기


대체로 보통 사람의 삶은 적당한 밝음과 적당한 어두움이 뒤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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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격의 블로그가 있지만, 내게는 일기나 블로그나 살면서 생각이나 느낌을 정리해 글로 표현한다는 것에, 별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오랜 동안은 아니지만 블로그질을 하다보니 일기와 블로그는 다른 점이 있다. 물론 분명한 차이는 아직은 밝은(^^) 이성이 사적 내용과 공유해도 좋은 내용 사이에 적당히 그은 선에서 온다. 선을 굳이 긋는 것은 뭔가를 실제와 달리 남 보기 좋게 꾸미기 위한 의도라기 보다는 분명 둘 사이에 구별이 있어야한다는 내 안의 이성의 지시다. 또 다른 것은, 일기든 블로그든 해야하는 일이라기 보다는 하고싶은 일인데, 둘 사이는 확실히 하고 싶은 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대체로 진짜 아플 때 슬플 때 절망할 때는 뭔가를 쓰고 싶으면 일기장에 쓰고 싶고 (물론 부끄러운 순간도 포함), 즐겁고 유쾌하고 여유롭고 편안할 때는 블로그에 뭔가를 쓰고 싶다. 이 또한 일기의 내용이 블로그의 내용과 달라지게 하는 이유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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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그림자를 만든다. 이곳에 밝음 만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보여져 누군가의 마음에 그늘을 드리우게 하지않나 하는 기우가 있다. 그래서, 어떤 날은 평균정도의, 어떤 날은 평균보다 훨씬 많은, 그리고 어떤 날은 훨씬 적은, 표현되지 않은 삶의 어두움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

1 comment:

Anonymous said...

남들이 보기도 하고, 또 남들과 교류를 하기 위한 곳이기도 하니 아무래도 정말로 사적인 얘기는 하기 힘든 곳이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일기를 쓰는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일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