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을 보더니 필요도 없고 용도도 잘 모를 것 같은 녀석들이 '필요해, 정말 필요해' 하며 서로 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래서 서랍을 뒤져 나누어줬더니, 여섯살짜리 녀석이 글씨를 써야겠다 한다. 그러더니 삐뚤삐뚤 한살 위 형 이름을 쓴다. 형 이름, 제 이름 쓰며 배운 글씨 자랑하려나 보다 했더니, 아 글쎄 형 이름 아래 엑스(X)표시를 하고 책상에 떡 붙인다. 그리고는 '형아 여기에 못오게 하는 것'이라며 마냥 신이 났다.꽈당~~~ 포스트잇의 용도도 제대로 알고 있었을 뿐더러 응용하여 형 쫓는 부적을 만들다니... 녀석의 엉뚱함과 천진함에 언제나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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