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2006

Mercer Museum



Henry Mercer의 공장, 집, 박물관이 있는 Doyles Town거리.
레스토랑, 커피가게, 식료품점, 예쁜 물건들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있다.
갈 때마다 가본 다른 곳과는 다르게 Hang-out하는 10대들도 많이 보이고..

그 동네에선 제법 분주한 타운이지만 내겐 한가롭고 한적하게만 느껴진다.
밥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고, 생각나는 것 끄적이며 쓰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고... 사람들은 볼 것도 없고 심심하다 할지 모르나 하루 종일 놀라고 해도 기꺼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다.



Mercer Museum이라는 곳이다. 정말 다양하고도 많은 도구들이 있다. 과연 이 도구들이 다 각각 쓸모가 있었을까 싶을 만큼.

아마도 타일을 만들기 위해 그 시대에 사용된 온갖 연장, 기계, 도구들을 전시해놓은 것 같은데, 타일을 만드는 일꾼들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도구들도 짬짬이 눈에 띄어 섬뜩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전시를 한 방식이 재밌다. 건물 중앙에 뻥 뚫린 공간이 있고 연장들이 그 공간 어디에나 어지럽게 매달려있다. 농담을 하고 있는 같다. 무질서한 것 같으면서 색다른 멋이 있다. 그 자유로움, 얽매이지 않음, 엉뚱한 시도를 너그러이(?) 수용하는 태도... 그 공간이 자아내는 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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