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2006

목의 가시


이탈리아에 온다고 다시 읽기 시각한 로마인 이야기... 다른 책들보다 쉽게 술술 읽혀 다시 들긴 했지만 다시 읽어도 일본 제국주의자의 딸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변하지않게 한다.
그녀의 '로마인 이야기'에는 제국주의의 희생이 되었던 역사를 가진 나라 사람들의 목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숨겨진 가시들이 도처에 있다. 책을 들자 마자 그 가시들이 튀어나와 여지없이 목에 걸린다.

무릇 이웃나라끼리는 사이가 나쁜 법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사이는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 개선이 더욱 어려워지고, 좋은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머리를 싸쥐고 골치를 앓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실정입니다.
내 생각에는 두 나라 국민이 서로 자기네 이야기만 하는 것도 그 요인의 하나(이건 어디까지나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지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대의 결함을 들추어 왈가왈부 말다툼을 하는 이웃처럼 말입니다.
(한국어판에 부치는 저자의 말 중)

식민활동은 늘어난 인구를 자국 안에서 부양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1권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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