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ghiotto'의 풍성한 파스타
대지라는 별명의 compagno di classe가 일했던 갤러리아 생활관 5층에 있는 'al ghiotto(기오또)'의 소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고르곤졸라 소스의 스파게티.
먹는 형식에 있어서 course나 한정식의 번잡함보다 일품요리의 간결함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면 먹자는 파스타라지만 파스타 위에 얹혀지는 풍성한 소스를 부정하거나 사양하고 싶지않다. 풍성한 소스가 영양의 균형도 맞출뿐더러 다양한 맛을 제공하기 때문에. 면과 소스가 잘 어울렸고 큼직큼직하게 썰은 버섯과 소고기도 맛을 제대로 냈다. 곁들임으로 주는 어린아이 주먹만한 오이, 무 초절임과 매콤한 맛의 청양고추 절임도 좋다. 김치없이 뭘 못먹는 우리 입맛에 맞춘 것이기도 했겠지만 애피타이저용 샐러드로도 부족한 섬유소 부족을 보완하려는 배려가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점이라면 푸른 곰팡이 한덩이를 발견한 것으로 보아 치즈를 넣긴 한 것 같은데, 제목에 고르곤졸라 치즈라 했건만 재료를 좀 아낀듯 치즈맛이 덜 났다는 것. 하지만 그래서 그 치즈의 꼬리꼬리한 냄새와 맛에 익숙하지않은 보편적인 입맛엔 오히려 거부감없이 맞을 것 같다.
와인 한잔과 약간의 후식을 곁들인다면 만찬보다 큰 만족감을 줄 것 같다. 물론 내게..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