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nze 한 골목에 있는 작은 건축 studio 쇼윈도우에 걸린 집 설계도. 어떻게든 창을 내고 가능한한 넓게 테라스를 만들어 밖을 안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하는게 이탈리아 집들이 주는 인상인데 그들이 들이고 싶은 '밖'은 햇빛은 아닌지 빛 잘 드는 남쪽(sud)을 꽉 막아버렸다.
벼랑 끝에 집을 짓지않나, 깊은 산중에 집을 짓지않나, 산 꼭대기에 마을이 있지않나, 시내(centro)를 가려면 산을 올라야 하질 않나... 그런 것들이 색다르고 멋있기는 하지만 왠지 편안하지 않다. 아마도 도대체 그게 뭐야 싶은 우리(?)스러운 것이 내게도 무의식으로 잠재되어 있나보다.
아뭏든, Firenze 골목에서 발견한 그들은 우리와 다른 풍수를 믿는 것이 틀림없다는 내 짐작을 뒷바침하는 증거가 반갑기만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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