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의 캐릭터는 심통을 부려도, 욕심을 부려도, 말썽을 부려도 늘 한결같이 ‘귀엽다’로 종결되었던 것 같은데 실제 하마는 정말 심술궂고 못돼 보인다. 아무리 봐도 순하거나 귀여운 구석은 눈곱만큼도 없다. 실제 성격도 그렇단다. 하마의 캐릭터를 만든 사람은 정말 초 긍정적, 낙천적인 사람이지 않았을까…
피부가 약해 낮에는 물 속에 있고 어두울 때 풀을 먹는단다. 아마도 밤새 200kg의 풀을 먹는다 했던 것 같다. 목 주위의 붉은 빛은 천연 자외선 차단제가 분비된 것. 주위에 항상 새가 있다. 음.. 하마 새라더니 하니 누군가 악어 새는 들어봤어도 하마 새는 처음이란다. 아, 맞다. ㅎㅎㅎ. 하마의 육중한 몸 (무게가 1~2톤에 달한다고 함.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이 움직일 때마다 풀밭에서 날아오르는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주위를 맴돈단다. 성격이 포악하여 몸의 상처는 성격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화가 나면 시속 40km로 달릴 수 있다고. 헐… 그 짧은 다리로. 마라톤 세계기록의 속도.
쵸베 강 보트 크루즈. 풀밭에서 풀을 뜯는 하마. 원래는 물 속에 있을 시간인데 아마도 습기가 많아 아직 풀을 뜯는 것 같다고. 몸의 상처로 보아 아주 포악한 녀석이라며 자극할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다가가며 신신당부한다. 우리가 탄 보트 하나쯤 뒤집는 것은 일도 아니란다. 진짜 조용히 사진만 찍었는데 뭐가 거슬렸는지 몇 번 노려보더니 우리를 향해 후두두두 물속으로 들어온다. 으악… 진짜 전속력으로 도망갔다. ㅎㅎㅎ
[Ngorongoro. 개구리 닮은 짧은 다리. 저건 좀 귀여움. 저 다리로 시속 40km라니.]
[쵸베 강. “냠냠… 그건데 저것들 거슬려, 거슬려…”]
[쵸베 강. 입수 일보직전. 다음 장면은 혼비백산 도망가느라 못 찍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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