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이 주렁주렁 지나치게 피었다 싶은 양란 화분들이 한번 꽃이지고 나서는 몇 년이 지나도 잎만 무성하고 좀체로 꽃을 피우지 못해, 양란은 화원에서나 피는 꽃인가보다 했는데... 아파트로 이사온 후 꽃대가 쑥쑥 올라오더니 드디어 꽃을 피웠다. 단독주택에 살면서 한번도 양란이 스스로 꽃을 피워내는 것을 본적이 없는데 진짜 신기하다.
난생처음 대한민국식 아파트 살이. 앞 건물에 가려 하늘도 안보이고, 아침 햇빛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가 어렵다. 마지 못한 선택이지만 '에휴.. 대한민국에서, 도시에 사는 한 별수 있나', '편하긴 하다' 하며 마음을 달래지만 맘 한 구석 늘 서운했는데, 오랫 동안 못 피우던 꽃을 당장 피우게 할 만큼 어떤 존재에겐 훨씬 나은 생존 환경이기도 한 걸 보니 그 동안의 서운함이 좀 누그러든다.
2 comments:
안녕하셔요? 잘 지내고 계시죠??
여전히 용인 외대에 쳐박혀서.. 합숙 중이라.. 못 찾아 뵙고 있답니다^^;;;
이제 절반의 시간이 지났고, 지난주 중간고사 마치고 조금 틈이나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있습니다^^
3월에 출국하는데.. 올해 시간 되시면 쌀국수 배우러 베트남 한번 오셔요^^
더불어 바리스타 과정도 있다고 하니 한번 고려해 보셔요 ㅎㅎ
중간고사? 제대로 하는 군요. ㅎㅎㅎ
이제 기말고사도 봐야겠네요. 어련히 잘 하려구요.
며칠 전 TV에서 베트남 음식에 관한 프로를 하더라구요. 쌀국수, 월남쌈 무척 좋아하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연유 잔뜩 넣은 월남커피 그것도 좋아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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