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2007

여덟시간...


여덟시간이 남았다.

가방 챙기고... B양 오빠에게 그동안 진 신세를 국 한 솥으로 갚을 수는 없겠지만 어떻든 내집 마냥 냉장고 뒤져 있는 것 이것 저것 넣고 한 솥 끓이고... 쓰던 방 대충 청소하고...

이제 밥먹고 씻고 길을 나서 하늘에 떠 긴밤 하루 보내면 그립고 심란한 내 나라 내 땅...

작정하고 놀기로 한 시간의 끝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고...

이 곳에서 보낸 6개월이 앞으로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알 수 없지만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음은 이미 알고 있다.

7 comments:

sunny said...

언니 도착하셨나요?
언니는 긴 휴가의 끝인데..
전 긴 기다림의 끝이네요 ㅎㅎ
갑자기 친구 둘이 동시에 한명은 미국으로 한명은 파리로 떠나는 바람에..가슴이 횡한데..언니가 돌아와서 넘 좋아요..
둘이 빈자리를 더 크게 메워줄거 같아서 ..기대만빵^^
핸드폰 개통되면 연락주세요^^

anna said...

도착. 정말 내방 내침대가 그리웠는데, 드디어... 마치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돌아온 것 처럼 다 그대로네요.. 곧 연락할께요..

asterope said...

반가와요~ 한국에 우리 곁에 돌아온 것을 환영함돠~ !!

Chief Seattle said...

책임져 언니 인기 많네요~ ^^
무사히 도착했다니 다행이에요.
반년이라는 시간이 참 금방 갔죠?

anna said...

gilgalade: 환영 감사.. 곧 봐요.

놀래미여사: 언니의 인기를 질투하지말고 그냥 동참하지?? ㅎㅎㅎ & 그러게 진짜 빨라.. 그리고 곧 또 다르게 지나갔던 시간들처럼 그냥 접혀 한 순간처럼 느껴지겠지... i also know that for sure... 8월에 그냥 와서 얼굴한번 보여주지그래..

모두: mi mancate.. (직역: 너희들이^^ 나에게 부족해.. 의역: 보고 시포요~~~)

우담아빠 said...

6개월이나 계셨었군요.
돌아오신걸 다시한번 환영합니다^^

anna said...

grazie.. 6개월'이나'는.. '밖에'죠.. ㅎㅎㅎ 우담아빠 말처럼 푹 쉬고, 뭐든 좀 구체적으로 정리되면 가서 또 몇 달(몇 년이어도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것 같고..) 푹 절다가 와야지 하는 꿍꿍이(? 또는 희망사항, 또는 꿈)가 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