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어디든 나간다. 왠만한 가게 점원들과 모두 인사하고 지내는 사이가 될 정도로 손바닦만한 centro이지만 틈만 나면 한바퀴 돌아주고 바람을 쐬어야 심리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후 dolci 수업이 일찍 끝난 관계로 cucina 조임에도 불구하고 한시간십분이라는 시간이 남아 누가 기다리지도 않는 로마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Roma에서의 대화:
나, 아저씨: Buona Sera!
아저씨: Mi dica!
나: Vorrei un aperitivo.
아저씨: Dolce o secco?
나: Secco.
아저씨:(더이상의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아저씨 열심히 이것 저것 넣어서 만들더니) Ecco.
나: Come si chiama?
아저씨: Carficio!
나: Grazie. Quanto costa?
아줌마: Tre Euro.
나: Ecco.
나, 아줌마: Grazie!
아저씨: (돈을 치루는 사이 아저씨 Salami를 넣은 stuzzichini 한접시를 만들어와 묵묵히 바 위에 올려놓음)
나: (묵묵히 들고 창가 구석 테이블에 앉아 조금씩 홀짝 홀짝.)
향기로운 술 한잔 앞에 혼자 앉아 사람들과 뒤섞여 보낸 하루를 뒤로하며 내일 맞을 준비를 한다. 잔의 술은 더욱 향기롭고, 못먹을 정도로 싫어했던 짭쪼름한 salami를 넣은 미니샌드위치는 더욱 맛있다. 그리고 기껏 aperitivo 한잔이지만 오늘도 그 짧은 이탈리아어로 communicate했다는 흐믓함도.. ㅎㅎㅎ
4 comments:
잘살고 계시네요 ^^
전 또다른 사이트 적응하느라 월요일부터 헤매다..금요일
이제야 블로그를 열어볼 몇분의 여유를 찾았어요..
컨설팅본부에 와서는 항상 새로운일에 적응하느라 허덕이며 따라가는 반복인거 같아요
익숙해질만하면..또 다른 새로운 곳으로
업종, 기술 완전 상관없이 돌려요 ^^
두번 가본 이태리 거리들이 머리를 맵도네요
아~~ 가고 싶다
화중언니랑 언제 이태리 여행 함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드는걸요
담에 꼭 한번 같이 여행해요
여행코드가 맞을거 같은 예감 *^^*
열심히 사는 중간 중간 취하는 휴식만큼 Dolci한 게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그런데, 책임져 언니와 가게 아저씨 아줌마와의 대화가 무슨 회화 교재의 한 페이지 같은 느낌? 그렇게 용감하게 부딪치며 말할 기회를 만들다보면 언젠가 중급, 고급 회화 교재도 쓰시게 되겠죠? 난 요즘 조깅하면서 Podcast로 중국어 회화를 듣고 있는데 실제 강좌를 들어보려고 아무리 뒤져봐도 없네요. 그냥 International District (=China Town)에 있는 도서관에 한국 책 빌리러 갔다가 중국 엄마들끼라 '짜이 찌엔~'이러는 소리 듣고 그거라도 알아듣는다는 사실에 흐뭇해하면서 살고 있어요.
hi, I'm yoonsook.
I'm arrived Katumandu, Nepal ^^
Hi, I'm yoonsook ~
I've arrived in Katumandu, Nepal ~~
my Himalaya trekking has started !!
Please give me much power, and god's bless
(Here, I can't use Korean...
I hope you understand what I want to say... )
Have a nice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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