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2007

다시 찾은 Venezia


금요일 밤 11시반 난생처음 밤기차를 타고 새벽 다섯시 반쯤 Venezia S. Lucia역에 내렸다.



5년만에 다시 찾은 Venezia. 한 여름 빛나도록 눈부신 베니스는 아니었지만 그 화려함은 새벽 불빛 아래에서도 바래 보이지않았다.




Rialto다리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생선시장을 구경하고...




San Marco 광장을 돌아보고 Cafe Florian에서 벼르던 cioccolata calda를 한잔 마시고...




광장 근처 예약해둔 5년전 묵었던 호텔에 check-in. 놀랍게도 호텔 front의 아저씨도, 벨보이도, 바의 barista도 방 청소해주는 아주머니도 다 알아볼수 있을 정도로 변한 것이 없다. 그들의 얼굴엔 짧지않은 세월 조차도 느껴지지않았다.


게다가 가게도 레스토랑도 심지어 거리의 쇼윈도우도..

(너무 같아보여서 5년전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고 싶은 쇼윈도우... ^^)

스쳐지나며 기억나는 것들, 너무(?) 변함없이 없다.

이탈리아 사람들, 결코 한번 먹은 마음 한결같은 사람들로 느껴지진 않는데 이건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4 comments:

Chief Seattle said...

일전에 이곳 PBS에서 Casa Nova를 해 줘서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 때 봤던 베네치아랑 비슷한 분위기가 나네요, 특히 쇼윈도에 있는 화려한 Textile들에서...
또, 이 글을 보니까 우리가 묶었던 로마 Piazza Popolo 옆 그 호텔에 다시 가 보고 싶어져요. 그 삐걱거리던 창살 엘리베이터, 창밖으로 보이던 언덕 위 하얀 수도원을 물들이던 붉은 노을. 우리가 다시 갈 때도 그대로 있다면 얼마나 감개가 무량할까요?

anna said...

casa nova가 그 카사노바인가? 곤돌라 탔을 때 곤돌리노가 카사노바가 살던 집이라고 하던 집이 있었는데.. 헷갈린다.
그 호텔 나도 알았는데 지나가다 보기도 하고. 이름 잊어버렸다.
같이 같던 사람과 같이 가면 더욱 좋겠지... 이탈리아에 온김에 북쪽으로 한번 올라와 언니도 한번 보고.. 이참에 여행계획 한번 세워봐~~ ㅎㅎㅎ

sunny said...

오늘은 설연휴 전날~~~
오늘은 땡땡이치고 누구랑 노나..언니야 생각이 물씬 나네요 ^^
오늘은 뭘하고 놀아보나?
베네치아는 넘 좋아서 2번 갔었는데..
사진속 풍경이 눈에 익어서 넘 좋네요
특히나, 새벽 베네치아 ...순간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해요

anna said...

ㅎㅎㅎ 그러게.. 스릴까지는 아니었어도 뭔가를 공모하는 즐거움이 꽤 컸는데.. 그죠? ㅎㅎㅎ 내일은 금요일, 손발 딱딱 맞춰가며 뭔가를 같이 도모할 수 있는 sunny가 그립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