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2012

의사 ...

 

오랫만에 가까이 않던 큰병원을 좀 다니게 되다보니 여러 상황이 유감스럽다.

아픈 것만으로도 서글픈 환자는 칼자루까지 병원에 잡히고 참 무기력한 존재구나...

아픈게 죄지 뭐... 그런 느낌.

 

의도하지야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말 그대로 생고생을 시키고도

‘네가 특이체질인 걸 어쩌니? 내가 네 특이체질까지 알아야하니?’의 태도를 고수하는 의사에게

‘너 참 한심하구나’ 하는 시선과 어조로 할 말은 해줬지만

미안하다는 말을 듣기는 커녕 유감스러워하는 표정조차 보지 못한 것이 못내 분하고

그런 자를 의사로 믿었던 것이 분하고

그 자의 태도가 이 나라 의사로서 별로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 새삼 답답하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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