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우유가 없어 panic-sticken...
cafe latte freddo를 마실 수 없다...
10년 넘은 에스프레소 기계가 말썽을 부려 panic이었던 적이 며칠이나 됐다고
또 coffee trouble...
떨어져가는 커피를 채워야겠다는 생각만 했지
우유가 떨어졌다는 걸 깜빡...
좀 오래됐어도 철갑 포장돼 향을 잃지는 않았을 것 같은 홍차가 있지...
마음을 진정하고 홍차를 만들었다.
커피를 대신하려면 좋아야 할 테니
물 온도와 우리는 시간을 신경써가며...
괜찮다... 향도 맛도...
그리고 생각한다...
커피가 좋은 걸까, 커피에 중독된 걸까...
하루에 두 잔으로 해소되는 커피 중독...
모든 중독 중에 가장 덜 해로운 중독이다...
스스로를 파괴하는 중독까지는 아니지 않냐...
라는 위로를 들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과연 그럴까...
원하는 커피를 못 마시면
하루 종일 커피, 커피, 커피 하고 다니는데...
작은 중독들...
작은 나쁜 습관들...
무감하게 맞은 2023년...
문득 올 해는 그런 것들을 다스리는 해가 됬으면 좋겠네...
하는 마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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