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016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봐놓고 언짢아 투덜거리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겠지만, 소재 만큼이나 전개도 찌질하다.


약속을 지키는 불륜이 있을까?
배신하지 않는 불륜이 있을까?
거짓말하지 않는 불륜이 있을까?
상처주지 않는 불륜이 있을까?


결혼의 신성한 관계의 훼손 차원으로 흥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국 인간의 찌질한 본성이 내재된 관계이기 때문에 경시되고, 그래서 떳떳하지 못한 것 아닐까?


이 놈의 드라마는 세상의 그런 시선을 의식한 듯, 피할 수 없었고, 여느 사랑처럼 마음이 하는 아름다운 일일 뿐이라고 이해를 구하다 못해 구걸하는 듯한 사건들을 계속 중언부언 늘어놓는다.


설득력도 없고... 능력있는 남.녀가 운명같은 사람을 만났는데, 인격 장애라 해도 과하지 않을 배우자들과의 관계가 고민은 커녕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할까?


어떻게든 포장을 해보려는 긴 노력이 애처롭다.
차라리 비난에 맞서며, 사랑은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고 주장했다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 중 하나 쯤으로 봐줬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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