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몇 장 읽었지만 재밌다. 젊은 시절 어느 순간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또 해보고 싶다고 한동안 수선을 떨었을 것 같을 만큼.
일반적인 생각이나 관점이 다른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나는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판단만은 아님. 널리 사용되는 성격 유형 검사의 결과이기도 함) 늘 소통의 갈증을 느낀다. 기본 수다쟁이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만나면, 이 사람은 소통이 되는 사람일까를 확인하느라 말이 많아지고, 어쩌다 소통이 되는 사람을 만나면,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난 기쁨과 그동안 밀린 소통을 하느라 말이 많아진다.
다르면 틀리거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뜻을 세우며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할 것만 같아 그렇게 살다보니, 다른 존재 만으로도 위협을 느끼는지 적개심(?)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며 함부로 말하는 사람도 많고... 답답함이 쌓인다. 게으를 만큼 낙천적이라는 성격(이 또한 주관적 판단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답답할 만큼 뭔가 쌓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오래(?) 살아서이기도 하다는 것을 이해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이 넌 매우 특별한 사람이니 잊지말라며 해준 말 "Don't let anybody get you down"을 떠올려도 down이 된다.^^
아뭏든...
그렇다고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다. 책 속에 있다. 살아있는 사람으로 만날 수 없고, 이웃으로, 친구로 동료로 같은 공간과 시간 속에 살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어딘가에 있는 것 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된다.^^
Despite this lack of realism - indeed, because of this lack of realism - studying these models(실제를 단순화한 모델) is useful for learning how the human body works.
우리 나라에서 일할 때... 늘 시간은 제한되어 있는 요소이고,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할 때, 우선 기본적인 것만 남기고 다 쳐내고 생각하자는 내 생각을 (지금 생각해도 이게 그렇게 이상한 생각인지 의아한, 아마 생각은 그렇게 해도 아무 것도 버리거나 포기할 수 없었거나,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지를 몰랐을 수도...) 마침내 이해하고 끝내는 좋은 생각이라고 동의도 했던 한 동료가 떠오르며, 이 특별할 것 없는 한 줄의 글에 아침부터 생각도 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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