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한 번 네 달 동안
새벽5시에 일어나 6시에 집을 나서 8시에 강원도 모처에 다다라
9시부터 5시까지 그래도 혹시나 기대를 놓지않으며
진이 빠져 말문이 막힐 때 까지 뭐든 가르쳐보려했던 나는
결국…
소귀에 경을 읽은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그래도 좀 알아듣던 것 같은 녀석들의 답안지 조차 ‘헐~~~’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만든다.
씁쓸씁쓸씁쓸…
그런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그 쉬운 것 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아니다.
그건 뭐 그럴 수 있다. 뭐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니까.
태생적으로 추상적 사고가 어려운 [성인] 학생들을 모아 교실에 가두고 수학을 가르치라는 학교.
그들은 왜 수학이 취향도 적성도 아니라고 벌써 판명된 대학생들에게 그런 커리큘럼을 강요하는 걸까?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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