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011
스페인여행:on the way to Spain: Schiphol공항
언제 지나갔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네덜란드 Schiphol(쉬폴, 스키폴인줄 알았었는데...) 공항은 내 기억속엔 그냥 좋은 공항 정도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공항이었다.
공짜 인터넷,
너무 편안해서 깊이 잠들어버려 비행기를 놓치지않을까 걱정하게 했던 recliner,
초밥과 우동을 먹을 수있었던 bar,
infra structure답지 않은 디자인과 선명하고 자신감에 찬 색들,
그리고 공항프로젝트를 하며 알게된 benchmarking을 할 만큼 선진한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사실...
한번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꼭 중간에 한번 쉬었다 가야한다는 친구가 있어서 경유 항공편을 봤는데 싸기도 한 것이 Schiphol을 지난다 해서 내심 기뻤다.
그러나...
내가 변했는지, 공항이 변했는지...
친절해 보이지 않는 안내판,
왠지 불편한 process(controlled area에서 다른 영역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도 security check를... 그리고 올 때 터미널은 Controlled Area밖에 탑승gate가 있어서 Gate별로 보안검사를 하기도 했고..),
too crowded(recliner는 커녕 탑승gate 앞 의자도 넉넉치 않아 moving walk 난간에 앉아서 기다렸다),
lack of service facilities(점심시간 지난 오후 3시 경 cafeteria에서,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덜 기다릴만한 것을 고르고, 무거운 쟁반들고 20분도 넘게 기다려서 계산을 하고 앉을 자리가 없어 또 서성이고, 그 상황에 한 쪽은 막아 사람들이 앉는 것을 막고..),
너무 많은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lounge들... (이것이 보통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먹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색과 빛은 여전하지만 더 이상 선진하게 느껴지지도 호의적이지도 않았다. 내 기억 속의 다시 가보고 싶던 그 곳이... 흑흑...
이제 내게 제일 좋은 공항은 여전히 dull하긴 하지만 깨끗하고 편하고 널널한 인천공항. 인천공항 만세! ^^
(P.S. 한 가지 건의사항이 있다면, 모든 화장실에 자동 비닐커버를 설치해주시길...^^)

4 comments:
여행 잘 다녀오신거에요?
남들 여행 다녀온 사진만 봐도 가슴 두근두근 하는데...
올해는 저도 태형이랑 둘이서 중국여행 다녀오려고해요 ㅎㅎ
잼난 얘기는 만나서 들을께요~~~
저 앞으로 분당사옥에서 근무해요^^
분당에 오실일 있음 들려주세요.
무사히 다녀왔어요.^^
분당? 잘됐다. 조언니가 돼지갈비 사준다고 오라고 했는데 겸사겸사 짬내서 가야겠다. ^^
아들이랑 단둘이 하는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언제 가는지 잘 다녀와요~~~
그 다음 이야기도 어서어서 올려주시와요~
저도 여행 가고 싶어요 T.T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둬야 할텐데... 나도 여행다녀온지 며칠이나 됐다고, 또 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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