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 있는 노추산 등산을 따라갔다 '헉헉헉, 징징~~~' 그러기를 얼마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내려왔다.
부끄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저질 체력'이 되어버린 상황에 내심 충격...
그러나 충격과 미안함, 부끄러움은 곧 산 아래에서 발견한 동강에 말끔히 흘려보냈다.
How convenient... 그래야 나답지. ㅎㅎ
말로만 듣던 동강 강가에 챙겨둔 막걸리와 편육, 그리고 싸들고 간 간식들을 풀어놓고 산에 못오른 것을 기뻐했다. '하하하~~~, 너무 예쁘다'를 수백번 반복하며 등산 대신 출사를 즐겼는데...
자연은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 강변에 포크레인으로 낸 길이 아닌 사람의 발로 난 길이 있던 시절엔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 혹시 이곳에 포크레인이 출몰한다면 그 길이 천리라도 멀다않고 달려가야겠다.
빛에 풍경에 홀려 때로 카메라의 한계를 아쉬워하며 마구 찍은 이백장에 가까운 사진 가운데 유난히 하나가 눈에 띤다.
3 comments:
한 며칠 뒹굴거리고 싶은 곳이었죠~
아..다시 가고 싶어요~
멋지네요 ^^
저도 올가을에는 여행을 좀 다녔는데... 정말 우리나라 곳곳이 어찌나 이쁜지
행복한 가을이었답니다.
3년정도 후에, 우리 여행 모임하나 해요
난 막걸리가 다시 먹고 싶어요... 그 강가에서... 편육과.. 따뜻한 파전이라면 더 좋을 것 같고. ㅎㅎ
음~~ 조용하다 했더니 그렇게 지내고 있었군요. 그런데 시야를 좀 좁혀야 진짜 예쁘지않요? 시야를 조금 넓히면 어찌나 편의시설(???)들이 편리함은 주고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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