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점점 차가운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 일부러 something blue를 피할 정도로 파란 색을 좋아해도 파란 그릇만큼은 아니었는데, 언젠가 부터 파란 그릇들까지도 마음을 잡는다.
tea set하나 장만할 맘으로 그릇 가게를 유심히 봐도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고 싶은 것이 없어 그냥 그냥 지나쳤왔는데, 우연히 알게된 러시아 도자기(Lomonosov)의 파랑에 마음을 홀딱 뺐겼다. 평생 기분좋게 차를 마시는 댓가라는 합리화를 앞세워 거액도 불사하겠다 맘을 먹었는데, 어느 사려깊은 언니가 아주 완곡히 러시아 산이라니 품질을 확인하는게 좋겠다 한다.(모름지기 충고는 그렇게 부드럽게...) 그리하여 인터넷을 뒤졌는데... 허걱!!! 수입품의 황당한 가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두 세트를 살거라면 비행기 타고가서 사오는게 더 쌀 지경...
차를 그 잔에 못마셔서 생명이 위태로운 것도 아닌데, 이젠 살 수 없게 되버렸다.
러시아의 푸른 빛에 사로잡힌 불쌍한 영혼을 딱히 여겨줄 은인을 만나던가 아니면 그릇 사러 미국엘 가던가 해야한다... 흑흑...
1 comment:
어머 잠이 확~~ 깰정도로 예뻐요.
점심시간에 졸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넘 이쁘네요.
언니 저도, 이제 회사 그만두고, 집도 이쁘게 꾸미고, 이쁜 그릇사서, 친구들도 집으로 초대하고 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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