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2009

Don't do it if you can not undo!!!


피라미드 만들기, 만리장성 쌓기, 등등... 아주 오래된 이야기 속의 대 역사를 떠오르게하는 누군가의 거대한 꿈. 하늘엔 조각구름이 떠있고 한강에 유람선으론 모자라서 운하에 유람선이 떠있게 하고싶다나 어쩐다나 하는...

반대가 거세니 '안해'했다가 안하는지 알고 잠잠해지니 또 슬쩍 들고나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모양이 쥐구멍 밖을 탐험(?)하고 싶어하는 작고 호기심 많은 녀석들을 연상시킨다.

칼자루 쥐어준게 우린데 누구를 탓하냐 하면서도 그의 야심찬 꿈은 도대체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 걱정스럽다 못해 무섭다. 물론 지구 상에 살만한 다른 땅이 아직은 있으니 정 급하면 탈출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뭏든 이 땅에서 인간다운 삶을 지속할 수 있을까가 염려스럽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정말 천성이 게을러 낙천주의자일 수밖에 없는 내가 말이다.


아침 라디오 속 누군가가 말한다.

"Don't do it if you can not undo!"


맞다, 바로 그거다. 동포의 땅에, 그들의 삶의 터전을 대상으로 뭔가 하고 싶다면, 아니 해도 되는지 궁금하다면 'undo할 수 있나?' 이 단순한 질문을 해야하는 것이다. 나라돈 쳐들여 그냥 봐도 거짓같은 증거나 숫자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undo'할 수 없는 일이라면 나를 키워낸 땅에, 또 그 땅을 살아야할 동포에게 할 일이 아니다. 내 의도가 아무리 선할지라도, 내 자유의지가 신이 내린 축복이 아니라 저주나 재앙으로 기억되지 않길 바란다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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